posted by 두딸천재 2019. 5. 6. 11:46

금호석유,아시아나항공 지분 11.98%보유 2대주주 등극
매각시 평가차액만 730억원 현금유입의 긍정효과 기대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다. 인수 주체와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경과를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금호석유가 인수전에 참여할 상황이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진행될 경우 금호석유가 보유중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2459만 3400주의 취득단가는 주당 4200~4300원선이다. 지난 15일 종가 7280원를 바탕으로 평가차액만 73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금호석유가 그룹차원에서 매도결정을 내린다면 현금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내지 배당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배당성향 개선과 자사주 매각뿐 아니라 비유관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임을 인지한 경영진의 결정이 주목된다.

금호석유(코스피 011780Kumho Petrochemical Co., Ltd. KIS-IC : 화학 | KRX : 화 학 | KSIC-10 : 합성고무 제조업 )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기초유기화합물을 생산하는 업체다. 동사의 현황은 외형신장과 수익성 상승의 동시진행이다. 금호석유는 1976년 12월 합성고무제품과 합성수지제품 등 석유화학제품의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2년 1월 금호개발로부터 화학 사업부를 양수했다. 종속기업으로 ▷금호피앤비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등 국내 기업과 해외투자 지주회사인 ▷금호페트로홀딩스유한공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합성고무 ▷합성수지부문 ▷정밀화학부문 ▷전자소재/CNT부문 ▷건자재부문 ▷에너지부문 ▷페놀유도체부문 ▷항만운영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페놀 BPA 등의 판매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기초유기화합물부문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기타매출도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외형신장세가 뚜렷해졌다. 고마진제품 판매 확대 등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기타수지 개선과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페놀유도체의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경기부양책에 따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NBR라텍스 BPA 등 설비 신증설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흐름이 기대된다. 금호석유의 대표이사는 박찬구 문동준 공동대표체제이다. 설립일은 1976년 12월 10일고 상장일은 1988년 1월22일이며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현재 1280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번지이다. 감사의견은 삼덕회계법인의 적정 평가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세종로 지점이다. 주요생산품목은 합성고무 SBR(스티렌부타디엔러버) BR(폴리부타디엔러버) 합성수지 BD 라텍스 등이다. 금호석유은 1985년 6월 1일 한국합성고무공업를, 2001년 1월 9일 금호케미칼을 각각 흡수합병했다.

금호석유는 1976년 설립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7개의 종속기업과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등의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매출비중은 ▷타이어 신발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제품(60%)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제품(37%)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시장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합성고무부문47% ▷합성수지부문17%를 차지하며 종속사로는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티앤엘 등이 있다. 세계 1위 합성고무 생산기업인 금호석유의 사업환경은 ▷합성고무는 대체제인 천연고무 생산량에 따라 수요 영향을 받으며 ▷향후 중국의 타이어 교체 주기 도래로 합성고무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고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변화하는 경기변동형 산업이란 특징을 보인다. 금호석유가 속한 산업은 경기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정부의 산업정책의 영향도 큰 편이다. 주요제품은 ▷합성고무(51.7% 타이어 신발 등) ▷합성수지(31.9% 전기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정밀화학(3.5% 고무노화방지 가황촉진 등 ) ▷기타 (12.8%)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합성고무수지SM(34%) ▷합성고무수지BD(37%) 등이다. 동사는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황 호조 ▷부다티엔(BD)·합성고무 가격 점진적 상승 ▷대체제인 천연고무 가격 상승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본다. 금호석유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매겨졌으며 ▷부채비율82% ▷유동비율69% ▷자산대비차입금비중38% ▷이자보상배율7배 등이고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없는 상태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밸류에이션 수익성장성 지표에서는 최고수준이었으며 재무안전성과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 사업독점력은 중하위로 평가받았다.


금호석유 -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일 것

종목리서치 |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

금호석유,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로 지분 11.98%를 보유

 

4/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었고, 이에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금호석유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11.98%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회사측에서는 이번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 매각과 관련해 동반 매각에 나설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중장기적으로 2010년 금호그룹 계열분리 이후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며, 금호석유가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시너지 창출 측면과 재무적인 측면에서 제한적이라 본다.


과거 히스토리 감안 시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 개연성 높아 금호석유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보유 스토리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금호산업이 재무구조개선 자율협약을 이행하면서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금호석유에 넘겼고, 취득가액은 1,055억여원으로 보유지분을 감안할 때 취득단가는 4,2~4,300원 수준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0년 2월 독자경영에 합의하면서 각자가 소유하고 있던 상대방 회사의 주식을 완전히 매각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모두 처분했지만, 금호석유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계속 보유한 것이다.

 

평가차액만 730억원, 매각 시 현금유입의 긍정효과 기대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와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부각될 수 있으며 경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금호석유가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이상 아시아나항공의 지분가치 상승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금호석유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주식수 24,593,400주와 취득단가 4,2~4,300원과 4/15일 종가 7,280원을 감안하면 평가차액만 73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향후 지분 매각 시 현금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추가 개선 및 투자/배당 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당성향 개선 및 자사주 매각뿐 아니라 비유관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임을 인지한 경영진의 통 큰 결정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