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두딸천재 2019. 4. 28. 16:43

GDP 감소쇼크로 기준금리 인하론 부상
중금채중심의 조달구조로 마진방어용이
경기부양위한 기업은행 공적기능은 부담

중소기업은행 (024110 Industrial Bank of Korea KIS-IC : 은행 | KRX : 은행 | KSIC-10 : 국내은행 코스피 )은 중소기업대출 점유율 1위 은행이며 업황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대주주인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으로 국내 604개의 지점과 39개의 출장소를 운영중이다. 해외에도 9개의 지점과 3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 ▷아이비케이캐피탈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아이비케이저축은행 ▷아이비케이연금보험 ▷아이비케이자산운용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조2000억 원 순증한 151조600억 원으로 시장점유율 22.5%로 국내1위를 고수하고 있다. 금융자산손상차손과 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과 당기손익인식 금융상품관련이익의 증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 14.50%로 지속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세와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확보 가계여신 및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낮아 대손악화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중소기업 전문은행이다. 사업환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성 위주의 경영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 고객들의 금융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차별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역량이 중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변동과 정부의 규제정책에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자금운용내역은 ▷원화대출금(72.5%) ▷원화유가증권(13.9%) ▷외화대출금 (2.7%) 등이며 원재료는 ▷원화발행채권 (35.6%) ▷원화예수금과 부금(32.9%) ▷외화예수금(4.6%)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예대마진 개선 ▷예치금 증가 ▷BIS비율 증가 등이 진행되면 개선돼 왔다. 기업은행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이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소기업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 대비 9.9% 증가한 1,074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치인 1,200억원 수준을 하회했으나, LG카드관련 충당금 전입 및 중소기업대출 자산건전성 관리강화로 인한 선제적 충당금 전입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어 부정적이지 않은 수준이다. 동행의 중소기업대출부문의 건전성 악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으며 3분기 이후 실적안정성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어,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의견을 유지한다. 한편으론 경기 부양을 위한 기업은행의 공적기능 역할이 재차 강조될 수 있다는 부담도 존재한다. 실제 소상공인대출과 같은 저금리 대출 취급의 영향이 미미할지라도 단기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하다. 현 주가 기준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다만 개선된 펀더멘털에 동행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기 위해선 상기 전술한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기업은행(024110) 1Q19 Review: 조달의 강점과 정책의 부담
종목리서치 |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


1Q19 Earnings review

기업은행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3.1%, 5.1% 상회하는 5,533억원(+8.4% YoY, +83.1% QoQ)을 시현했다.
우선 NIM은 전분기대비 5bp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IFRS 15 도입에 따른 영향 2.4bp를 제외시 약 2bp 하락한 셈이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0.8bp,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 0.5bp, 대기업 및 기관예금 예치에 따른 일시적 영향 0.9bp 등에 기인한다.

반면 성장률은 시중은행의 공격적인 중소기업대출 시장 영업에도 높은 성장(총대출 +2.3%, 중소기업대출 +2.5%)과 M/S(22.7%(+0.2% QoQ)) 확대를 이어나가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산 건전성(Credit cost 51bp)의 경우 우량 차주 및 담보/보증서 중심 성장 노력으로 역대 최저 수준에서 관리되며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달의 강점과 정책의 부담

전일, GDP(-0.3% QoQ) 쇼크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론이 재차 힘을 얻었다.

전반적으로 은행주에게 부정적이나 기업은행의 상대 투자 매력도는 상승할 수 있는 이슈다.

중금채 중심의 조달구조상 금리 인하기에 마진 방어가 가장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타행이 새로운 잔액기준 COFIX 도입, 예대율 산식 변경 등 조달 압박을 받고 있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 관리의 운신의 폭도 넓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경기 부양을 위한 기업은행의 공적 기능 역할이 재차 강조될 수 있다는 부담도 존재한다.

실제 소상공인대출과 같은 저금리 대출 취급의 영향이 미미할지라도 단기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하다.

현 주가 기준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다만 개선된 펀더멘털에 동행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기 위해선 상기 전술한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