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두딸천재 2019. 7. 2. 11:19

 Issue 1. 롯데카드 지분 매입
 Issue 2. 영등포역 민자역사 사업권 수성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25,000원 유지

롯데역사가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에서 사업권을 수성했다. 최저입찰가인 216억 7300만원보다 16% 높은 251억5000만원을 제싷하여 최고가 낙찰을 받았다. 입찰 대상 입지는 연면적 13.2만㎡로 롯데가 1987년부터 영등포역 점용 계약을 통해 운영 중이었다. 그간 롯데쇼핑이 백화점 운영을 맡았고 이에 따라 EBITDA(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10%를 경영관리수수료로 수취해왔다. 기존 임대료는 197억원으로 이번 낙찰가를 반영하면 연간 비용부담이 50억원 가량 늘어난다. 그러나 해당 점포가 연매출 5000억원 수준의 우량점포임을 감안할 때 크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히려 최소 10년간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국유재산특례제한 법(현재 국회 계류 중) 개정을 통해 20년까지 운영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28일 롯데지주와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카드 지분 매입을 공시했다. 총 매입 예상 금액은 3287억원(1주당 2만1990원)이며 지분 매입 후 롯데쇼핑은 롯데카드 지분 20.0%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말 롯데카드 지분 79.83%를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MBK파트너스과 우리은행 컨소시엄)에게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잔여지분을 전량 처분하게 된다.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카드 결제 건 중 롯데카드 점유율이 1위를 유지해왔고 향후 지속적 파트너십이 필요했다. 카드결제관련 빅데이터의 활용과 기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카드 지분매입 관련하여 "오히려 최소 10년간 운영권을 확보했다"며 "국유재산특례제한 법(현재 국회 계류 중) 개정을 통해 최대 20년(10년+10년)까지도 운영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중 본업이 부진한데다 일회성비용까지 반영하면서 실질적인 실적개선 과정은 올해 3~4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동사의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 (코스피 023530 LOTTE SHOPPING Co., Ltd. KIS-IC : 백화점 | KRX : 유통업 | KSIC-10 : 백화점)은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등을 아우르는 종합유통업체다. 매출은 전년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률이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1970년 백화점 경영과 마트 슈퍼 등의 유통업을 펼쳐가기 위해 설립됐다. 백화점 아웃렛 할인점 슈퍼마켓 H&B스토어 영화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백화점 사업부문 ▷할인점 사업부문 ▷금융 사업부문 ▷전자제품 전문점 사업부문 ▷편의점 사업부문 ▷기타 사업부문 등으로 조직됐다.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이며 국내를 넘어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활발한 출점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의 실적은 할인점과 슈퍼 부문의 적자폭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기타수지 저하와 중국할인점 매각과 청산에 따른 중단영업손실 증가로 순손실 규모는 크게 늘어났다. ▷백화점 부문의 지역중심 조직 개편 ▷e커머스 강화 ▷할인점 부문의 스마트스토어 글로벌 소싱 확대 ▷롯데하이마트의 상품확대 등으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2018년 4분기 말 현재 총 92개의 국내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상장사는 롯데쇼핑을 포함 11개사이며 비상장사는 81개사다. 최근 들어 국내 백화점 산업 역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롯데쇼핑의 최고경영권은 이원준 강희태 공동대표가 맡고있다. 동사의 설립일은1970년 7월2일 상장일은 2006년 2월9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1만6348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81번지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성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이다. 동사의 최근 종가는 16만7500원이고 52주 최고 최저가는 24만6500원 16만6400원이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거래단위는 1주씩이다. 발행주식수는 2828만9000주다. 시가총액은 4조7384억원이다. 외국인지분율은 17.68%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업종에 속해있으며 해당업종에서 매출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5위 현황은 롯데쇼핑 이랜드리테일 신세계 현대그린푸트 현대백화점 등이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유통업계 선두기업이다.

롯데쇼핑의 사업환경은 ▷백화점사업부문은 복합쇼핑몰 프미미엄아울렛 온라인 부문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중이며 ▷할인점은 공격적인 신규출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국내소득과 소비지출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할인점이 백화점보다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다. 주요제품은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 슈퍼 등이다.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롯데쇼핑의 실적은 ▷국내소득과 소비지출 증가 ▷신규 출점 등이 진행될 때 개선돼 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부채비율78% ▷유동비율76% ▷자산대비차입금비중23% ▷이자보상배율 4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특화 KIT 확대와 신포맷 매장 개발 ▷행복드림주유소 추가 출점 등이 진행중이다. 롯데쇼핑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중간등급 현금창출력은 중하위로 평가됐으나 밸류에이션 사업독점력 수익성 등은 평가보류로 매겨졌다.

종목리서치 |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 

 Issue 1. 영등포역 민자역사 사업권 수성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에서 롯데역사가 사업권을 수성했다.
최저입찰가(216억 7,300만원)보다 16% 높은 251억 5,000만원으로 최고가 낙찰을 받았다.

해당 입지는 연면적 13.2만m2로 롯데가 1987년부터 영등포역 점용 계약을 통해 운영 중(롯데쇼핑이 백화점 운영을 맡고 이에 따라 EBITDA의 10%를 경영관리수수료로 수취)이었다.

기존 임대료는 197억원으로 이번 낙찰가를 반영하면 연간 비용부담이 50억원 가량 늘어나긴 하나, 해당 점포가 연매출 5,000억원 수준의 우량점포임을 감안할 때 크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오히려 최소 10년간 운영권을 확보하였고, 국유재산특례제한 법(현재 국회 계류 중) 개정을 통해 20년(10년+10년)까지도 운영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 Issue 2. 롯데카드 지분 매입

롯데쇼핑은 롯데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카드 지분 매입을 공시(6.28)했다.

총 매입 예상 금액은 3,287억원(1주당 21,990원)이며 지분 매입 후 롯데쇼핑은 롯데카드 지분 20.0%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말 롯데카드 지분 79.83%를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MBK파트너스, 우리은행 컨소시엄)에게 매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잔여 지분을 전량 처분하게 되었다.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카드 결제 건 중 롯데카드 점유율이 1위로 지속적 파트너십이 필요했고, 카드결제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기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25,000원 유지

지난주 금요일 두 가지 큰 이슈가 존재했지만, 동사의 주가 방향성을 바라보는데 있어서는 본업의 실적 회복 여부가 더욱 요하다는 판단이다.

당사는 2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을 888억원으로(+3.2%yoy)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부정적 캘린더 영향(공휴일수 -2日)과 더불어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본업 부진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기저가 매우 낮았던 만큼 3~4분기에는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미 동사의 현재 주가는 2019년 당사 추정치 기준 PBR 0.38배로 Valuation 부담이 없는 만큼, 투자 의견 BUY 및 목표주가 225,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