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두딸천재 2019. 3. 25. 13:39

Analyst 오태동 (Strategist)
 / tedoh@nhqv.com

[4월 주식시장 전망] 그린 슈트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을 알리는 진해 벚꽃축제(군항제)는 4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경제에도 봄이 찾아오길 기대하지만, 아직은 춘래불사춘(봄이 왔건만 봄 같지 않음)입니다. 저희는 글로벌 경기선행지표들이 5월 전후에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달 주식시장 전망에서 주식시장이 경기보다 앞서고 있어서 주식시장이 기다려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월 주식시장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대신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에도 봄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합니다. 



투자전략: 시시포스가 된 연준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1월까지 16개월째 하락 중. 과거 평균적인 하락기간은 17~ 20개월로, 당사는 2분기 중에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 모두 밸류에이션 부담에 노출되고 있음. 그러나 연준의 정책 변화 등으로 고 밸류에이션 환경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식시장의 하락 트리거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


연준은 2015년 이후 금리인상 사이클 기간 동안, 향후 경기둔화기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통화완화 여력을 확보하지 못했음. 이에 따라 과거와는 달리 선제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즉, 경기 둔화 신호가 나오면 미리 부양정책을 가동. 올해 자산축소를 9월에는 종료하겠다는 목표 역시 같은 맥락


올해 국내외 경기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 예상.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완만한 계단식 상승 예상. 주식시장이 1~ 2월에 펀더멘털 개선 기대를 다소 빠르게 반영하였다고 판단. 이에 따라 4월 주식시장도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 테마 및 업종별 빠른 순환매 염두


투자아이디어: 확인하고 싶은 욕구, 바라보고 싶은 희망


4월 포트폴리오: 정책 효과 기다리기와 순환매


4월은 1분기 실적 시즌. 주요 정책 이슈 공백기로 기발표된 정책 시차 효과를 기다리는 시간


반도체 실적 악화에 따라 여타 업종의 순환매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실적 호전주, 주가 매력이 높은 모멘텀주 관심 증가 예상


포트폴리오 관련 주요 고민을 Q&A로 정리


Q1. 소재/산업재, 다시 제자리. 상승 끝? 트리거는 유럽의 턴어라운드. 단기 지표로는 3월말 독일 산업생산, 5월말 중국, 유럽 PMI 지표, BDI 및 리커창 인덱스 턴어라운드가 주효 예상

Q2. 반도체 대형주, 매수 타이밍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DRAM 낙폭 완화 시기가 기회

Q3. 바닥권인 성장주는? 2차 전지, 미디어와 게임, 플랫폼

Q4. 코스닥, 지속 상승? 과거 패턴 상 우선 5월 까지 관심


→ 4월 관심종목: 팬오션, POSCO, 호텔신라, 클리오, 테스, KCC, 제주항공, 선데이토즈, 한미약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