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두딸천재 2019. 8. 2. 09:29
   

Strategist 김병연

lawrence.kim@nhqv.com

 

금요일에 미리보는 주간 투자전략

 

투자전략 김병연

http://download.nhqv.com/CommFile/1000000004/14/0/IBSPPR20190802073559230.pdf  <-- 리포트전문 링크

▶KOSPI 간예상: 1,980~2,070p

- 상승요인: 주요국 중앙은행 완화적 통화 정책, 2분기 원화 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 개선  

- 하락요인: 일본 수출 통관 절차 지연 우려, 2분기 실적 둔화

▶주식시장 Preview: 주식시장이 싫어하는 막연한 불안감

2일 일본 각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 대상) 제외 여부 결정: 일본 각의(국무회의)는 총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나 통상 오전 10시에 시작. 일본 각의에서 수출 무역 관리령 개정안 통과를  결정하면 8월 말 시행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 되면 수출 통관 절차는 90일 가량 지연될 것으로 관측. 의도적으로 지연되는  수출 품목이나 추가 규제 품목이 설정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실제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업종별 영향은 3~4개월 이후 현실화될 것. 현재로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최종 수입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품목보다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 잠재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산, 원자력, 공작기계, 이차 전지, 수소차 관련 등의 핵심 부품에 대해 수출 심사 확대 및 지연 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 주요 제조업에 직접적 피해는 제한적이나, 규제 품목의 복잡한 밸류 체인에 따라 간접적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 존재

 

장기화된다면 경제 성장률 하향, 수출 물량 감소 등 부정적인 것은 사실. 단기적으로는 업종별 간접 피해파급 효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 다만, 수출 지연에 따른 물량 감소가 나타난다면 단가 상승에 따라 전체 수출 금액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전망. 코스피는 수출 물량보다는 수출 금액과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단기 코스피 하락 이슈라기 보다는 장기 상단 제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

 

투자전략: 
8월은 상대적 정책 공백기. 미국 ISM 비제조업 지수,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등은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

 

불라드와 에반스 총재가 파월의 애매모호한 기자회견에 설명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 주식시장은 막연한 불안감, 즉, 불확실성을 싫어함. 일본 수출 규제 등의 노이즈가 불편한 것이 사실.  다만,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극단적 시나리오로 현실화하기 보다는 정부 장기 국산화 지원 및 R&D 세제 혜택 수혜 기업 등 포트폴리오 입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지수는 기존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중소형주보다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Economist 안기태 

▶경제 Preview: 중요한 경제지표는 이미 발표된 공백기

8월 8일 (목) 중국 7월 수출 한국처럼 6월 대비 낙폭 축소 예상

8월 8일 (목) 19:00 OECD 6월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

연준에서는 블러드와 에반스 총재의 연설이 있긴 한데, 파월이 나오기 전까지 다른 위원들의 연설은 큰 의미 없을 듯

※ 우리나라 시간 기준

 

FX 권아민 (02-768-7505)

환율 Preview: 파월의 매파적 발언이 가져올 속도 조절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밴드: 1,183원~1,190원

7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하가 장기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라고 언급, 이에 주식시장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로 반응. 다만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과 자산 긴축 종료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긴 점은 긍정적 요인

금번 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파적 기자회견 직후 미국 장기금리는 하락, 단기금리는 상승. 최근 달러화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미-독 단기금리 차이였음. 단기금리가 통화정책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독 금리 차의 방향이 달러인덱스에 중요했던 상황. FOMC 직후 미-독 단기금리 차도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통화정책 기대 실망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 농후. Fed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금리동결 가능성도 45.8%로 1주 전 28.7%대비 크게 확대


이에 원화 역시 당장의 뚜렷한 강세 모멘텀은 제한적일 전망. 매파적 FOMC에 따른 강달러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 수출경기와 관련한 정치적, 펀더멘털 우려 상존하기 때문. 한국 7월 수출은 전년대비 11%, 반도체는 28.1%감소함


다만 파월 의장이 강조한 ‘보험성’ 인하라 하더라도 연준은 내년까지 최소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 높음, 인하폭 역시 ECB보다 클 것으로 판단. 자산긴축의 2개월 조기 종료 및 주요국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개선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 글로벌 선행지수의 낙폭 축소 등과 맞물려 달러화의 하향 안정화 전망을 유지함